"기억이 나요."
런던으로 떠난 후 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 이헌은 꿈에서 혜준을 본다.
꿈일까? 기억일까? 1년 전 그때처럼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운 이헌.
이 마음이 진실이라면, 그렇다면...
그가 떠난 지 1년,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지도 수개월.
혜준은 종종 이헌을 회상한다.
'혜준아.'
그가 처음 불러준 제 이름, 잊으라는 말과 함께 우산 아래로 사라지던 뒷모습.
그가 숨죽여온 사랑을 고백했을 때 느낀 감정은 당혹감, 그리고...
Love Poem, 그를 위한 사랑의 시